[Blender 3.3.x 도전기] Edit Mode vs Object Mode

 

Blender 를 익혀야겠다는 생각만 하고 몸이 따르지 않다가 드디어 학습을 시작했다.

예전에 아주 생기초를 조금 맛보았었지만, 나이 탓인지 그마저도 기억이 가물가물.

 

기본적인 것이라도 정리해 두자.

 

행렬

흔히 mesh라는 용어로 표현되는 자료구조는 

(1) 가장 기본이 점(vertex)들의 위치

(2) 점들을 연결하는 방법(많은 툴에서 topology 라는 용어를 쓰는 것 같다.) 

(3) 이에 따라 파생되는 각종 벡터들 : normal, uv 등등

(4) 그리고 행렬

을 포함한다.(툴마다 '메쉬(mesh)' 를 사용하는 방식이 다르다. 블렌더에서는 머티리얼(material) 을 메쉬에 포함시키지 않지만, three.js에서는 머티리얼까지 묶어서 메쉬로 본다.)  

 

블렌더에서 하나의 메쉬를 변형하는 것은

Edit mode 에서는 하나의 행렬이 적용되는 자료인 (1)~(3) 을 편집하는 것이고 

object mode에서는 (4)의 행렬을 조작하는 것이다. 

몇 개의 예를 들면 쉽게 이해될 것이다.

 

[ Case 1 ] 예를 들어 x 축으로 확대를 하는 경우 :

Edit mode 에서 했다면 점들의 위치 자체를 변경하는데 반해,

Object mode에서는 행렬을 확대 변환 행렬로 변경하는 것이다.

 

[ Case 2 ] add 로 도형을 추가하는 경우:

Edit mode 에서는 하나에 행렬에 종속된 자료 집합에 도형을 이루는 점, 선, 면을 추가하는 것이고,

Object mode 에서는 기존 메쉬와 다른 메쉬, 즉 다른 행렬이 적용되는 새로운 집합을 전체 scene 에 추가하는 것이다.

 

얼핏 같아 보이는 형상도 이후 추가적인 변경을 하면 결과가 달라지기 때문에 

하나의 행렬에 종속되는 자료를 변경, 추가하는 edit mode 와

행렬 자체를 다루는 object mode 의 차이를 이해하는 것이 블렌더의 기초가 아닐까 생각해 본다.